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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작은 아씨들> 줄거리 및 감상평

최현태 2023. 4. 4. 11:38

나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작품을 책이 아닌 먼저 영화로 접했다. 고전 소설을 그대로 영상으로 만든 느낌이 강했다. 요즘 상업적인 영화들과는 매우 다른 느낌이 난다.

 

줄거리

1860년대 매사추세츠주 콩고드를 배경으로 네 자매들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전쟁에 참전하여, 그 없이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자매들이 준비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서로가 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가족애를 표현했다. 네 자매의 각자 다른 명확한 신념, 꿈을 개성있게 잘 풀어나갔다.

첫째 메그는 돈과 유행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둘째 조는 재미있는 일을 하며 모험을 좋아하고, 작가의 꿈을 꾼다.

셋째 베스는 마음이 따뜻하고, 피아노를 좋아한다.

넷째 에이미는 화가를 꿈꾸는 소녀이다.

소녀들은 옆집의 부유한 소년 로리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특히 조는 로리와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 하지만, 로리에게 로맨틱한 감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청혼을 최종적으로 거절한다.

 

작가소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병원에서 간호병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그녀의 책속 조와는 달리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1832년 11월 펜실베이니아 주의 저먼타운에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은 못사이자 진보적인 사상가로, 인내와 절제를 교육철학으로 내세워 아이들을 양육했다. 그는 아버지의 벗이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여성주의자 마거릿 풀러 등에게도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고, 남북전쟁 중인 1862년에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 병원에서 간호병으로 복무하다 장티푸스 폐렴을 앓는다. 이때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병원 스케치'는 작가로서 첫 성공을 안겨주었다. 그 뒤 1963년부터 1870년까지 A.M버나드라는 필명 또는 익명으로 고딕풍 소설과 스릴러를 발표했다. 1868년과 이듬해. '소녀들을 위한 책'인 '작은 아씨들' 1, 2권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한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후속작으로 '작은 소년들'과 '조의 아들들'을 발표했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1888년 3월 쉰다섯 살에 보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노예해방과 여성중의적 관점 등 급진적인 사상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여성주의 문학연구자들에게 중요한 문학적 가치로 남아 있다.

 

감상평

소박하고 뻔한 스토리. 그런데 그 뻔한 스토리에 흐뭇하게 웃음 짓고,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기도 하고, 손에 땀이 나기도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아마도 무관심했던 너무나 뻔한 주제와 이야기에 목말랐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것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배려라는 것을 150년 전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알고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