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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줄거리 및 감상평

최현태 2023. 3. 8. 12:5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책을 다 일ㄱ지 못한 채 혼란만 느끼고 책장을 덮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철학과 사랑, 정치 등 시대와 삶을 좌지우지하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 바로 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줄거리

책은 총 7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와 5부는 토마시의 삶을, 2부와 4부는 그의 연인 테레자의 삶을, 3부와 6부는 사비나와 프란츠의 삶을 그린다. 마지막 7부는 토마시와 테레자의 마지막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무거움과 가벼움에 대해 다루고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토마시와 운명론에 기댄 '무거운 사랑'의 테레자이다. 두 사람은 토마시가 우연히 간 보헤미아 술집에서 만나게 된다. 토마시는 그녀에게 명함을 건네고 곧 프라하로 찾아온 그녀와 함께 안다. 문제는 두 사람이 지닌 사랑의 태도가 극명히 다르다는 점에 있다. 의사인 토마시는 여자와 성관계 하지만 잠을 자지는 않는 사람이다. 그에게 있어 여자들과의 관계는 포기할 수 없는 일이지만 테렞는 세상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메사를 비극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토마시를 통해 아무 만족도 주지 못하는 삶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했지만 토마시의 가벼운 사랑, 즉 바람기로 인해 질투심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그로인해 두 사람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두 번째 주인공은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사비나와 '무겁고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프란츠이다. 토마시의 옛 애인인 사비나는 스위스 제네바로 망명해 아내가 있는 남자인 프란츠를 만난다. 두 사람의 삶 역시 토마시와 테레자의 관계처럼 상반된다. 그로인해 결국 사비나는 프란츠를 떠나고 만다. 이후 사비나는 토마시의 아들을 통해 토마시와 테레자가 오래도록 함께였으며 함께 죽음을 맞이했음을 알게 된다. 

 

감상평

니체의 영원회귀에서처럼 인류가 똑같은 삶이 이어진다면 어떨까? 그 질문에 나는 '가볍게 살 것' 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무거운 삶을 살아왔다. 세상은 우리에게 '무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성실하고 옳은 것' 이라고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