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줄거리 및 작가소개, 감상평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역병에 대해 다룬 책이 있다길래 한 번 구입해봤다. 1940년대 프랑스에서 페스트가 펴졌을 때를 소설로서 상세히 적어나갔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실제 현장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았기에 현장감이 뛰어나다. 코로나로 인해 한 번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책이 되었지만 애초에 꽤나 명작에 속하는 책이다. 현재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시기에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줄거리
제 2차 세계 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40년대 프랑스령 알제리 북부 해안의 작은 도시 오랑에서 갑작스럽게 페스트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외부와 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오랑 시는 외부와 단절되고 시민들은 고립된다. 그렇게 외부로부터 고립된채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씩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막장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면서 드러나게 되는 인간 존재의 실존을 철학적으로 다뤘다.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보건대를 중심으로 모두에게 닥친 결코 피할 수 없는 재난적 운명 앞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난소설 장르의 효시이다.
작가소개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어린 나이에 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부로 일하셨던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에서 굉장히 어렵게 성장했다. 그런 카뮈는 두명의 스승 덕분에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첫째는 공립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개인 교습과 많은 도움으로 카뮈는 대학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또다른 한명은 프랑스 작가 장 그르니에이다. 철학과 문학에 막 눈 뜨기 시작했던 청년 카뮈에게 정신적 영감을 주던 장 그르니에. 장 그르니에와 알베르 카뮈가 주고받은 편지만 235통이나 된다. 카뮈는 천부적인 재능과 스승들의 도움으로 작가로서 연이은 성공을 이어간다.
감상평
역병의 관찰일지의 지나지 않지만 흡입력과 책의 깊이는 분명 훌륭하다.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보건대를 중심으로 모두에게 닥친 결코 피할 수 없는 재난적 운명 앞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난소설 장르의 효시이다.
공동체의 위기 속에서 개인은 어떤 삶의 윤리를 지녀야 하는가?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실성.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의미와 무게를 실감하게 하는 오늘날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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